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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 계약이 끝나가거나 입주 날짜가 정해지면, 대부분 달력부터 펴고 손없는날을 찾습니다. 어른들이 “그날 하라”고 하시기도 하고, 굳이 나쁜 날 골라서 찜찜할 이유도 없으니까요.
그런데 검색해서 날짜 여섯 개를 받아적고 나면 거기서 멈춥니다. 그 여섯 개 중 어느 날이 나은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.
2026년 10월 손없는날을 하나씩 뜯어보면, 같은 손없는날인데도 조건이 확연히 갈립니다. 특히 9일과 10일은 나머지 네 날과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.
- 2026년 10월 손없는날은 9·10·19·20·29·30일 여섯 날입니다.
- 이 중 10월 9일은 한글날, 10월 10일은 토요일입니다. 손없는날·공휴일·주말이 한꺼번에 겹치는 유일한 구간이라 수요가 여기로 몰립니다.
- 나머지 19일(월)·20일(화)·29일(목)은 평일 손없는날입니다. 어른들 눈치도 안 보고 수요 집중도 피할 수 있는 날짜는 이 세 개입니다.
2026년 10월 손없는날 6일
손없는날은 음력 끝자리가 9, 0인 날입니다. 음력 9·10·19·20·29·30일이 여기 해당합니다. 민간에서 ‘손(損)’이라 부르는 것이 방위를 돌아다니다가 이 날짜에는 하늘로 올라가 지상에 없다고 보는 속설에서 나왔습니다.
2026년 10월을 음력으로 환산하면 이렇습니다.
| 양력 | 요일 | 음력 | 겹치는 것 |
|---|---|---|---|
| 10월 9일 | 금 | 8월 29일 | 한글날 · 연휴 시작 |
| 10월 10일 | 토 | 8월 30일 | 주말 · 연휴 |
| 10월 19일 | 월 | 9월 9일 | — |
| 10월 20일 | 화 | 9월 10일 | — |
| 10월 29일 | 목 | 9월 19일 | — |
| 10월 30일 | 금 | 9월 20일 | 주말 직전 |
왜 9일·10일에 몰리는가
이사 날짜를 고를 때 사람들이 실제로 따지는 조건은 셋입니다.
- 손없는날인가 — 어른들 의견, 심리적 부담
- 쉬는 날인가 — 연차를 안 써도 되는가
- 짐 정리할 시간이 있는가 — 다음 날도 쉬는가
10월에 이 셋을 동시에 만족하는 날짜는 9일과 10일뿐입니다.
10월 9일(금) 한글날 · 손없는날
10월 10일(토) 주말 · 손없는날
10월 11일(일) 주말 ← 짐 정리할 하루가 남음
→ 금·토·일 3일이 통째로 비는 구간
직장인 입장에서는 연차를 한 장도 안 쓰고 이사하고 짐까지 정리할 수 있는 유일한 날짜입니다. 게다가 손없는날이기까지 합니다. 수요가 여기로 몰리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.
반대로 19일(월)·20일(화)·29일(목)은 손없는날이라는 조건 하나만 만족합니다. 연차를 써야 하고, 다음 날 출근해야 합니다. 같은 손없는날이지만 경쟁 강도가 다릅니다.
날짜별 정리
| 날짜 | 수요 집중도 | 이런 분께 |
|---|---|---|
| 10/9(금) 한글날 | 가장 높음 | 연차를 쓸 수 없고 3일이 필요한 경우 → 대신 가장 일찍 예약해야 함 |
| 10/10(토) | 가장 높음 | 주말 이사를 선호하는 경우 |
| 10/30(금) | 중간 | 월말 이사 + 주말에 정리하고 싶은 경우 |
| 10/19(월) | 낮은 편 | 연차 사용 가능 → 손없는날 조건은 지키면서 경쟁이 덜함 |
| 10/20(화) | 낮은 편 | 위와 동일 |
| 10/29(목) | 낮은 편 | 월말 정산·관리비 처리에 유리 |
손없는날이라는 조건은 똑같이 지키면서, 같은 날짜를 원하는 사람의 수가 적습니다. 업체 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협의할 여지도 그만큼 넓어집니다.
손없는날은 실제로 얼마나 비싼가
여기서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. “손없는날은 몇 % 비싸다”는 공식 통계는 없습니다.
이사 요금에는 정찰가가 없습니다. 업체마다, 지역마다, 짐 물량마다 가격표가 다르고, 성수기 할증을 요금표에 명시하는 업체도 있고 견적 단계에서 반영하는 업체도 있습니다. 인터넷에 도는 “손없는날 30% 할증” 같은 숫자는 출처를 따라가 보면 대부분 특정 업체 한 곳의 사례이거나 근거가 없습니다.
그래서 리한북스는 이 글에 할증률을 적지 않습니다. 대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만 적겠습니다.
- 수요가 몰리는 날짜일수록 선택 가능한 업체 수가 줄어듭니다.
- 선택지가 줄면 비교할 대상이 사라지고, 부르는 값을 받아들이게 됩니다.
- 그래서 인기 날짜일수록 미리 여러 곳의 견적을 받아두는 것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.
즉 손없는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, 그날 남은 업체가 한 곳뿐인 상황이 문제입니다. 날짜를 바꿀 수 없다면 시점을 당기는 수밖에 없습니다.
날짜가 정해졌다면 지금이 견적을 받을 시점입니다
이사방이 선별한 우수지점 2곳의 무료 방문견적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. 인기 날짜일수록 일정이 먼저 차기 때문에, 예약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우수지점 2곳 견적 받기 →제휴 링크 · 신청 무료 · 추가 비용 없음
이사 날짜가 확정된 경우에만 상담이 가능하며, 2.5톤 미만 용달·수하물이사는 제외됩니다
언제 예약해야 하나 — 역산 캘린더
이 글을 쓰는 2026년 9월 14일 기준으로 남은 날짜를 세어보면 이렇습니다.
| 목표 이사일 | 남은 기간 | 지금 해야 할 것 |
|---|---|---|
| 10월 9일·10일 | 약 25일 | 이미 예약이 차기 시작하는 구간 → 이번 주 안에 견적 |
| 10월 19일·20일 | 약 35일 | 여유 있는 편 → 2주 안에 견적 비교 후 결정 |
| 10월 29일·30일 | 약 45일 | 천천히 비교 가능 → 다만 월말은 별도 수요가 있음 |
이사 견적은 대부분 방문 견적으로 진행됩니다. 전화만으로는 짐 물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방문 일정을 잡고, 두 곳 이상 받아 비교하고, 결정하기까지 최소 1주는 잡아야 합니다.
10월 9일 이사를 생각 중이라면 계산이 이미 빡빡합니다.
9월에 남은 날짜와 11월
9월 남은 손없는날
- 9월 19일(토)·20일(일) — 주말 손없는날. 일주일도 안 남아 예약이 거의 차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
- 9월 29일(화)·30일(수) — 평일 손없는날. 다만 추석 연휴(9/24~27) 직후라 업체 일정이 밀려 있을 수 있습니다.
11월을 보고 계시다면
11월 손없는날도 같은 규칙(음력 9·10·19·20·29·30일)으로 정해집니다. 다만 음력 달력은 달마다 양력 대응일이 달라지므로, 반드시 음력 달력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이 글에 추정치를 적으면 틀릴 수 있어 적지 않습니다.
참고로 11월 중순 이후는 이사 비수기로 접어듭니다. 날짜에 여유가 있고 손없는날을 꼭 지켜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, 11월 하순이 업체 선택지가 가장 넓은 시기입니다.
손없는날을 꼭 지켜야 할까
이건 각자의 판단입니다. 다만 실무적으로 생각해볼 지점은 있습니다.
| 상황 | 생각해볼 것 |
|---|---|
| 어른들이 강하게 원하심 | 지키되 평일 손없는날(19·20·29일)로 조율하면 부담이 덜합니다 |
| 본인은 신경 안 쓰지만 왠지 찜찜함 | 손없는날을 피하면 선택 가능한 날짜가 24일 더 생깁니다 |
| 날짜가 이미 계약으로 고정됨 | 날짜는 못 바꾸니 견적 시점을 당기는 것이 유일한 조정 수단입니다 |
한 가지만 덧붙이면, 이사 비용에서 날짜보다 큰 변수는 업체 간 차이입니다. 같은 날 같은 짐인데 업체마다 부르는 값이 다릅니다. 날짜를 며칠 옮기는 것보다, 같은 날짜로 여러 곳을 비교하는 쪽이 대체로 효과가 큽니다.
견적을 받으실 때 사다리차 사용 여부, 엘리베이터 사용료, 주말·공휴일 할증이 견적서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세요. 이 항목들이 빠진 채 총액만 낮게 나온 견적은 당일에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자세한 내용은 포장이사 견적 구조를 정리한 글에 적어두었습니다.
같은 날짜로 두 곳을 비교해보세요
날짜를 못 바꾸는 상황이라면 비교가 유일한 조정 수단입니다. 이름·연락처·이사 예정일·출발지·도착지를 입력하면 상담센터에서 먼저 연락이 온 뒤 방문 견적이 잡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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